[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스페인 은행들의 2월 부실여신 비중이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중앙은행 ‘스페인은행’은 2월 은행권 ‘회수의문’ 여신이 18년 만에 최고치인 1438억 유로를 기록, 전체 여신 가운데 8.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7.91%)에 비해 0.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은행여신은 채무자가 최소 3개월간 채무액을 갚지 않을 경우 ‘회수의문’으로 분류된다.

이에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정부는 은행권 부실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공표했으며 은행들에 대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500억 유로를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회수의문: 은행의 자산건전성 분류단계(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중의 하나로 고정으로 분류된 거래처에 대한 총 여신 중 손실발생이 예상되나 현재 그 손실액을 확정할 수 없는 회수예상가액 초과여신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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