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형 토플 시험으로 불리는 NEAT, 즉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모의고사 올해 일정이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관련해 다음 달 20일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6월 24일, 7월 29일 두 차례 본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NEAT는 성인용 1급과 고등학생용 2~3급으로 나뉜다.

교과부는 NEAT 평가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 ‘수능 외국어영역’ 대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릉원주대와 공주대, 부경대와 창원대, 한국해양대와 대진대, 동서대 등 7개 대학은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NEAT(2·3급)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지원 예정자들은 올해 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모의평가 시험일은 5월 20일이며, 원서접수는 4월 23~27일까지 진행된다. 시험 대상은 현재 고3 재학생 중 희망자이고, 응시원서는 소속 학교의 담당교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응시 학생은 3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교과부는 예상하고 있다.

본 시험은 1차 6월 24일, 2차 7월 29일에 각각 치러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1차 5월 29일~6월 1일, 2차 7월 9~13일이다.

NEAT는 인터넷 기반검사(IBT)로 시행되며, 수험생은 시험장에 설치된 수험생용 컴퓨터를 통해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과부는 말하기·쓰기 평가가 새롭게 도입된 NEAT로 인해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날 사교육 경감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NEAT에 출제되는 문장 유형과 어휘의 범위를 사전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시험 대비 학습안내서(NEAT 300)와 단어집(NEAT Voca 2000·3000)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EBS 영어교육방송(EBSe) 활용 ▲포털사이트(www.neat.re.kr)에 문항세트 등 정보 공개 ▲교사용 시험준비 매뉴얼 제공 ▲학부모 대상 시험 관련 정보 제공 등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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