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시가 구 하야리아 부대 내 위치한 학교 건물을 보존·재활용하기 위한 공모전을 연다.

시는 부산시민공원 조성 부지인 구 하야리아 부내 내 학교 건물을 철거대상에서 제외하고 교육 복합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현상설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학교 시설 보존·재활용 계획 현상설계 공모’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건축문화제) 주관으로 진행한다.

공모에는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등록 및 질의 접수는 16~23일이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hialschool)를 통해 할 수 있다.

응모등록 후에는 참가비 10만 원을 납부하고 홈페이지에서 설계지침서와 서식 등을 다운 받으면 된다. 응모 기간 중에 접수된 질의사상과 답변 자료는 모두 공람 가능하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부산시민공원 조성공사 현장에서 1차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27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는 질의회신 및 2차 현장설명회가 열릴 계획이다.

작품접수는 건축문화제 사무국으로 월 4일까지 하면 된다.

작품은 전문가 심의를 거쳐 6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에는 성균관대 건축학과 조성룡 석좌교수,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조용수 교수,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정욱주 교수, 부산문화재단 차재근 문예진흥실장 등이 참여한다.

작품이 최종 당선되면 실시설계권이 부여돼, 올해 11월 리모델링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건축문화제 우신구 공모운영위원장은 “부산시민공원 내 유휴 건축물을 활용한 재활성화 작업은 세계적인 공원 조성과 운영,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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