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임태경 기자·김새롬 기자] 현재의 동해 해역을 ‘한국해’로 표기한 17세기 중반 고지도의 사본이 일본에서 발견됐습니다.

동해의 국제 명칭을 결정할 오는 23일 모나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를 앞두고 있어 특히 주목됩니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이 고지도가 최초의 세계 해도인 ‘바다의 신비’를 제작한 영국의 귀족 로버트 더들리가 1646년에 그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도에는 현재의 동해 해역이 ‘한국해’로 표시돼 있고 일본 가고시마 남단 해역이 ‘일본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김 소장은 17세기 지도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방위 개념에 따른 ‘동해’ 명칭보다는 이 지도대로 ‘한국해’로 표시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새롬 기자)

▲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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