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임태경 기자·김새롬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가운데 4곳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10대 그룹 상장사의 실적을 보면, SK그룹은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36% 급증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현대차그룹, 롯데, GS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11% 늘어났고, 롯데와 GS그룹도 영업이익이 각각 16.3%, 11.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한진, 한화, LG, 현대중공업, 삼성그룹, 포스코 등 6개 그룹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특히 한진그룹은 2010년도 영업이익이 2조 8억 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300억 원에 그쳐 무려 98.5% 급감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 선주들의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운송업계의 불황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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