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왕 사과 “전개를 위해 연출된 상황일 뿐”(사진 출처: SBS 패션왕,패션왕 사과)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드라마 ‘패션왕’이 2회 방송된 선상폭행 장면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 측은 지난 9일 방송 시작 전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관계자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남겼다.

‘패션왕’ 측은 “지난 3월 20일 방영된 ‘패션왕’ 제 2화의 선상폭행 및 선상반란 장면으로 인해 10만여 선원과 선원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원양어선의 명예와 품위에 손상이 있었다면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SBS는 차후 유사한 내용의 재발 방지를 약속드립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전했다.

‘패션왕’ 측은 같은 날 방송분인 대사관과의 통화 장면에서도 실제 모습을 왜곡하여 전달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담아 지난 3일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장면에서 극중 강영걸(유아인)은 미국의 어느 사막에서 길을 잃어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했다. 하지만 그가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대사관 직원이 매몰차게 거절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장면이 방송된 후, 실제와 다른 왜곡된 표현으로 현직 종사자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패션왕’ 측은 “영걸의 대사관 전화씬은 극적인 전개를 위하여 연출된 상황일 뿐이며, 실제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모든 장면마다 깊이 고민하고, 더욱 열심히 제작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패션왕 사과문에 대해 네티즌은 “당연히 패션왕 사과해야” “잘 했어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패션왕 사과 그럴 줄 알았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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