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스탠드업) “지금 이곳 옥포대첩기념공원에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 심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자원봉사단체 만남과 거제문화원이 주관하고 거제시청이 후원하는 ‘나라사랑 무궁화꽃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를 기념하는 옥포대첩기념공원 참배탑 둘레로 겨레의 상징인 무궁화 1000그루가 심겨졌습니다.

“무궁화를 심으니까요. 애국심이 솟아나는 것 같아요.”

고사리 손으로 나무 심기에 서툰 어린아이부터 가족단위로 참여한 시민까지 정성스레 나무를 심는 모습에서 나라 사랑의 마음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옥 | 거제시 장평동)
“딸하고 같이 나와서 심으니까 너무 좋네요. 다음에도 와가지고 볼 수 있는 추억거리가 된 것이 너무 좋아요.”

(인터뷰: 김은정 | 거제시 장평동)
“애기들한테 무궁화라는 것을 알려주고 나무를 심음으로 해서 나라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나무 심기 행사와 아울러 어린이 치어단과 사물놀이, 무궁화 합창, 예술단 반고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주최 측 만남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20년이 되는 임진년과 식목일 기념해 오늘 행사를 열었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훈 | 만남 거제지부 대표)
“이 거제시의 모든 시민에게 무궁화 사랑 나라 사랑을 심어서 우리 만남에 그 마음과 정신이 모든 거제 시민에게 이어졌으면 (하는) 좋은 마음에….”

또한 자원봉사단 만남 이만희 명예회장은 축전을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해왔습니다.

(만남 이만희 명예회장 축전)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도 전 세계 빛을 회복하여 승리하는 세계 평화 광복의 주역이 됩시다. 자원봉사 만남은 저 하늘이 빛과 비와 공기를 아낌없이 주듯이 아름다운 빛으로 생명과 봉사정신을 온 세상에 비취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숨은 빛이 되어 순수하고 자발적인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만남을 통하여 온 세계 지구촌이 하나 되어 참다운 평화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권민호 거제시장도 자원봉사의 정신으로 이번 무궁화 심기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무궁화 나무 심기 행사에 거제시장, 만남 회원 등 나무를 직접 심은 시민의 이름이 적힌 동판이 안착 돼 뜻 깊은 의미를 더했습니다.

(스탠드업)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무궁화. 오늘 열린 무궁화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서 이 아름다운 향기가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지길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 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 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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