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교량 현황. (부산시청 제공)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시가 ‘Bridge of BUSAN, 세계 명품화’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 ‘Bridge of BUSAN, 세계 명품화’ 사업이란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를 완성하는 7개 교량을 세계적 명품 교량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9~27일까지 19일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광안대교에서 거가대교까지 총 52㎞에 이르는 7개의 해안순환도로가 완성된다.

이는 현수교(광안대교), 사장교(북항대교), 아치교(신호대교), 침매터널(거가대교), 경사교량(가덕대교) 등의 다양한 형태로 건립돼 있으며,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경관과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2014년 해안순환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닌 지역과 지역을 잇고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 공간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해안을 끼고 7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특이한 교량이 있는 도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다 하겠으며, 부산시는 이러한 해안 교량을 명품화하고 관광자원화해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번지점프대, 전망대, 레포츠 시설 등 마음으로 그려오던 기발하고도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공모에는 지역의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는 부산시(www.busan.go.kr)와 부산발
전연구원 홈페이지(www.bdi.re.kr)를 참고해 27일까지 이메일(cons@korea.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심사 결과 우수작에는 대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우량상(5명) 각 10만 원, 장려상(20명) 도서상품권 각 2만 원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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