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가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간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년 전에는 친이와 친박 간에 갈등이 생겨서 친박 학살이 일어나서 친박연대가 생겼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친이를 학살했는데도 친이연대가 안 생겼다. 그냥 조용히 납작 엎드려 있지 않느냐”고 이같이 반문했다.

문 후보는 “공천권을 100% 보장할게. 독재를 허용할게. 그러면 박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뭔가 약속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나 가정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선관위 테러는 아직도 진상이 안 밝혀지고 있다. 밝힐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며 “민간인사찰이 박 위원장 체제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예상하느냐. 내곡동 땅 문제가 밝혀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과거와 단절이 안 된다. 과거의 썩은 오물 덩어리를 그냥 안고 가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다수당을 준다면 12월에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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