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효영 기자·김미라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1일 발생한 수원 납치 살해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철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건 전반에 대한 잘못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무성의함과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쳤다며 사죄를 구했습니다.

(녹취: 조현오 | 경찰청장)
“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깊이 자책하면서,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은 앞으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의 범죄 대응능력과 시스템을 조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12신고 사건처리시스템과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현오 | 경찰청장)
“우수한 인력을 지령실·상황실에 배치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지령실과 상황실 통합 등 112 사건처리시스템과 상황실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평재 수원중부경찰서장과 김경원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등 관련자 10명에 대한 문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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