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민주통합당 중앙선대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지금은 비상한 상황이다. 자칫 4년, 절망의 시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면서 투표 참여를 통해 새누리당 심판을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한몸이 돼 변화에 저항하고 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거의 100% 결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바꾸지 못해 다시 새누리당이 1당이 된다면 그들은 이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바꿔야 한다.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서 바꿔 주셔야 한다. 잘못한 정권, 잘못한 새누리당은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의 높은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많았다”며 “우리는 반성과 성찰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 투표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여러분의 한 표에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다”며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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