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지영 기자]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세종특별시,
거물급 정치 인사인 국무총리 출신 이해찬 후보와 당 대표 심대평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는 세종시의 ‘종결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세종시를 자신이 완성하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해찬 | 세종특별시 민주통합당 후보)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철학인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산물인 세종시를 완성시키려고 제가 출마를 했습니다”

충청에 뿌리를 둔 자유선진당의 대표 심대평 후보는 세종시 ‘사수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심대평 후보는 양당의 패권정치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심대평 | 세종특별시 자유선진당 후보)
“거대 양당들이 권력 독식을 위해서 진흙탕 싸움판을 벌이고 있는 이 권력 독점의 정치를 종식시켜야 됩니다”

맞대결 구도 속에 새누리당 신진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진 후보는 박근혜 위원장의 후광을 업고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공약을 내걸었고, 무소속 고진천 후보 는 ‘조치원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걸어 고향을 발전시킬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지역 유권자들의 특성상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통용돼 왔습니다.

(인터뷰: 오지영 | 조치원시장 상인)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요. 근데 당을 떠나서 당보다도 주요 인물”

(인터뷰: 김남순 | 조치원 남미동)
“국회에 가서 예산을 많이 따다가 여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아야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세종시가 새로운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곳의 선거결과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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