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전·현직 경찰관들의 이른바 ‘오락실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강력부는 부산 모 경찰서 수사과 전모(40) 경사를 추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 경사는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오락실 단속업무 과정에서 오락실 업주로부터 단속무마 청탁 명목으로 총 3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오락실 업주로부터 2600만 원을 받은 부산경찰청 생활질서계 김모(46) 경위를 지난 2일 구속했다.

또한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구속된 이번 비리 사건의 연결고리로 알려진 전직 경찰관 노모(50) 씨에 대해 구속 기간(10일)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사표를 낸 부산 모 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위는 노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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