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열린 2011 연제한마당축제가 온천천 시민공원과 배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연제구청)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 문화축제인 ‘2012 연제한마당축제(연제한마당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연제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온천천 시민공원과 배산 일원에서 ‘문화와 자연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문화·체험·전시 등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매직·오페라 갈라쇼, 재즈 페스티벌 등 대중성과 예술성이 가미한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연제구민의 소망을 담은 2500여 개 소망등도 온천천의 야경을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밤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온천천에 유등을 띄어 봄의 정취를 살리겠다고 전했다.

개막일인 13일 오후 14시에는 개막 길놀이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7시에는 본격적인 개막식과 함께 합수식, 소망등 점등식, 연제여성합창단과 평양예술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날인 14일 오전은 어르신 한궁대회와 동별 어르신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온천천 청소년 문화존, 재즈페스티벌, 매직·오페라 갈라쇼 등 축제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매직·오페라 갈라쇼에서는 미스사이공, 42번가, 시카고 등 곡을 배경으로 마술쇼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은 주민 화합을 위한 단체대항 친선 윷놀이 대회와 주민자치와 문화원 동아리 공연이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구민노래자랑에서는 예심을 거쳐 동별로 엄선된 대표가수 12명이 출연한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에서는 발 마사지, 리본아트 등 40여 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온천천 생태체험, 배산역사 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연제한마당축제는 전통문화와 지역 특성을 살리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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