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12일부터 도서택배 서비스 시행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부산 해운대구에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도서택배서비스를 시행한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은 장애인에게 책을 배달해주고 직접 수거하는 ‘행복책가방’ 도서택배 서비스를 오는 12일부터 연중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운대구 거주 지체장애인 1~2급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할 경우 반여도서관에 전화하면 직원이 방문해 가입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이후에 도서를 대출할 때는 전화로 원하는 책을 신청하거나 도서관 추천도서를 요청하면 직원이 직접 책을 집까지 배달하고 수거한다. 도서는 1인당 최대 5권까지 15일간 빌릴 수 있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행복책가방 서비스를 이용한 장애인들로부터 수기나 독후감을 모집해 ‘글모음집’에 수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독자를 선정해 시상도 한다.

한편 반여도서관에서는 제28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51-749-6082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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