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논문표절과 관련해 2일 “후보직과 교수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22개 학술단체로 구성된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가 문 후보의 논문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표절했다’며 19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직과 교수직 사퇴를 요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학단협은 ‘아무런 인용 표시 없이 타인의 문장을 그것도 몇 페이지에 걸쳐 그대로 베껴서 쓰는 것은 표절한 내용이 중요한가의 여부를 떠나 학술적인 관점에서 명백한 표절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늘 언론에는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의혹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논문이 나타났다고 한다”면서 “‘4주간 PNF(스트레칭의 일종) 운동이 무산소성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D대 교수로 근무하는 K씨가 2006년 10월 한국스포츠리서치에 게재한 것으로 이 논문이 표절의 원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가 이 논문을 거의 전 부분을 출처 없이 인용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문도리코, 컨트롤 브이, 문칼코마니라는 문 후보의 별명과 어긋나지 않는다. 문 후보는 지금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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