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창립 44주년 기념식… 정준양 회장, 4대 좌표 제시
정준양 회장은 30일 포스코 포항 대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철강·소재·에너지를 3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 매출 200조 원 달성과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이라는 ‘포스코 패밀리 2020 비전’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포스코를 있게 한 故 박태준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자기희생과 혼신의 열정으로 포스코 성공신화를 이룩하신 선배님들, 그리고 포스코를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지속되면서 창업 이래 최대 위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서 시뻘건 용광로의 열정으로, 사즉생(死卽生)의 자세로, 혼을 불살라, 철강명가를 넘어 종합소재와 에너지 사업에서도 ‘명가 포스코’를 만드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정 회장은 패러독스적 발상과 도전으로 절대적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종합소재 및 에너지 사업의 성공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4대 좌표도 제시했다.
4대 좌표는 ▲철강본업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지속 확보 ▲철강·소재·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성장비전 ▲사업 확장에 상응하는 경영관리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지켜야 할 포스코의 ‘원형(原型)’인 ‘사랑받는 기업’ 등이다.
한편 포스코는 미국 포춘지가 발표한 ‘2010 글로벌500대 기업’ 에서 ’10년 기준 매출 60조로 16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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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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