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0% “언론자유 없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국인 약 40%가 ‘언론자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33개국 15세 이상 남녀 1000여 명을 상대로 전화 및 대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전체 응답자 중 36％가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는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5％는 응답을 거부하거나 ‘모른다’고 답해 전체 조사 대상 133개국 중 87위를 기록했다.

갤럽은 전체 133개국 중 언론자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순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응답자의 97％가 ‘언론자유가 있다’고 답변한 핀란드가 차지했으며, 23％만이 언론자유가 있다고 답한 벨라루스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제언론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지난해 한국을 ‘부분적 언론자유국(partly free)’로 분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