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검찰 내사와 관련해 27일 “검찰이 MB 정권의 수하를 자처하며 편향된 수사를 해온 것이 한두 해의 일은 아니지만, 선거마저 개입하려는 것은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들겠다는 ‘검찰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선대위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수사는 뒤로한 채, 민주통합당을 표적 삼아 무리한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지난 경선과정에서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흘려 공천과정에 영향을 끼친 바 있다”면서 “이제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유포해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려는 것이라면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4년의 잘못된 행태가 국민의 심판을 받을까 두려움도 있겠지만, 검찰의 개입이 오히려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의지를 결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