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北 미사일 발사, 고립 자처하는 것”

박 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계획이 북미 간 합의위반임은 물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인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길라드 총리와 만남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고립을 자처하는 것이자 모처럼 열린 기회의 문을 닫는 격”이라고 말했고 길라드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길라드 총리는 “한-호주 FTA 협상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박 위원장의 협조를 요청했고, 박 위원장은 “길라드 총리의 입장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계획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