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공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김해국제공항을 부산 가덕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부산시가 용역에 외국계 전문 컨설팅 전문회사를 대거 투입한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이전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용역’에 VISTAS,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네덜란드 DHV 등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 등이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 이전 타당성 분석의 주관은 VISTAS가 맡는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VISTAS는 공항산업과 관련 연구 경험이 풍부한 업체로 정평이 나 있으며 영국, 미국, 네덜란드에 지사가 있는 세계적인 컨설팅 전문회사라고 시는 설명했다.

항공사 부문과 LCC 허브화 분석은 오하이오주립대학이, 공항수요 분석과 마케팅 분석은 VISTAS가, 가덕공항 건설 부문은 DHV가 국내 컨설팅 업체인 유신㈜과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부지매립전문 컨설기관인 DHV는 가덕도 앞바다 매립과 관련 부지 조성방법, 공사비 최소화 방안을 분석하고 밀양 공원과 비교평가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김해공항 타당성 용역에는 교통학회, 측량학회, 한국해양연구회 등도 함께한다.

교통학회는 민간재원 확보 방안을, 측량학회는 부지 해양 탐사 등을, 한국해양연구회는 가덕공항의 안전성을 연구한다.

시는 이번 달 중 외국계 전문기관과 계약을 맺고 9월까지 용역 결과를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논의 당시 논란이 빚어졌던 가덕공항의 과도한 공사비 문제와 관련해 이를 절감하고 해상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얻겠다”며 “신뢰성 있는 해답을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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