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서울광장에서 녹색자전거봉사단과 전국자전거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물아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구살리기22 제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물의 날과 기상의 날을 맞아 물과 공기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이색 캠페인이 개최됐다.

지구살리기22와 녹색자전거봉사단, 전국자전거단체협의회 등은 지난 22일 서울광장에서 물아끼기 캠페인과 잔디밭 둘레를 따라 길게 손을 잡고 띠를 잇는 ‘생태띠잇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행사를 기획한 지구살리기22의 배병호 생태보상실천가는 “OECD에 따르면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와 물 사용 증가율 모두 1위다”라며 “또 개인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1위이고 생태복지는 162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에서 생태띠잇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번 생태띠잇기는 UN 산하 생물다양성 국제기구인 IPBES 사무국 서울유치를 위하는 마음과 내 두 손으로 물과 공기를 지키자는 뜻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녹색자전거봉사단 한만정 단장은 “서울시는 가정용수 사용 전국 1위고 시민 한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양도 약 190L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라면서 “서울 시민들은 과도한 물 낭비에 대해 반성해하고 물 아끼기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물을 아끼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물 절약을 외쳤다. 이어 생태띠잇기를 하고는 바로 흩어지는 순서로 게릴라성 형식의 캠페인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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