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후세계를 그린 웹툰 ‘스틸레인’이 일본에서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스틸레인’을 기획개발 투자한 크릭앤리버스토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일본 소학관 계열의 웹툰 만화 사이트 ‘클럽 선데이’에서 스틸레인이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특히 소년선데이로 유명한 일본 잡지에서 만든 웹툰 사이트 ‘클럽선데이’에 한국만화 웹툰이 연재되는 것은 스틸레인이 처음이다. ‘실존인물의 사후’라는 스토리 특성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스틸레인은 연재 전부터 이미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유)크릭앤리버스토리 측은 “스틸레인이 일본에 연재되는 것은 한국에서 제작되는 콘텐츠의 새로운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 면에서 굉장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 만화, 시나리오, 소설 등의 원작을 기획하는 데 적극 개발할 뿐만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를 구성해 향후 OSMU를 통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연재됐던 웹툰 ‘스틸레인’은 한반도 전쟁에 관한 밀리터리물로, 김 위원장이 죽고 난 이후 발생하는 군사 문제를 소재로 다뤘는데 실제로 김정일이 죽은 시점과 맞닿아 이슈가 되기도 했다.

스틸레인은 일본에서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일본판 도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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