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가 핵안보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21~27일까지 지하철 내 물품보관함을 일시 폐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이 기간 지하철 역사 내 무인 택배시설·물품보관함·무인우편창구 등의 운영을 중지한다.

또 각종 분전반·배수로 점검구·손소독기 등 테러 물품을 숨기는 데 이용될 수 있는 지하철 역사 내 모든 시설물을 전면 봉인한다.

아울러 회의기간 중에는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투명 쓰레기통이 비치된다.

특히 중점관리역사로 선정된 서울역 시청역 종합운동장역 삼성역 선릉역 역삼역 을지로입구역 경북궁역 등 15개소에서는 쓰레기통이 임시 철거된다.

아울러 2·7호선 등 회의장과 각국 대표단 숙소가 집중된 역사를 중심으로 지하철보안관 84명을 추가 배치, 총 150명을 투입해 역사 및 열차 내 보안검색과 순찰을 강화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26일 첫차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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