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상임고문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20일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박근혜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과는 다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은 ‘국민생활 불안정권’의 공동책임자이자, 두 사람의 경제정책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손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대안전략과 협동조합’ 토론회에서 “확 바꿔야 한다. 실패한 MB 노믹스, 국민 생활을 불안하게 하는 정권을 교체해야 국민이 안심하고 함께 잘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고문은 “지금 우리의 국민경제와 국민생활은 몹시 불안하다. 극심한 양극화와 내수경제의 침체, 서민경제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은 4년간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침묵수행’을 하다가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까 몇 마디 말로 차별화하는 것으로 공동책임을 벗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극심한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국민 고통을 가중시키는 현실 앞에서 저 자신을 포함한 민주세력도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

손 고문은 “지금부터라도 내수경제를 북돋우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사회적 양극화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성장’의 동력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해 재벌중심 경제체제를 대체할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