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11년 6월부터 도시의 재생 및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경인선 및 수인선 역세권에 대해 종합적인 정비와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진행해 왔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본 구상안 작성 및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는 대학공모를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성과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인천광역시청 중앙 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모대학 기본구상은 지난해 8월 시작했다. 시는 인하대학교 진정화 교수를 총괄자문으로 위촉했고, 각 대학의 과업수행 계획서를 공정하게 심사해 11개 대학(강남대학교, 고려대학교, 남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세종대학교, 연세대학교, 인천 대학교, 인하대학교, 홍익대학교) 14개팀을 공모대학으로 선정, 이후 담당 공무원과 공모대학 관계자, 용역사 간의 현장답사와 행정부시장과의 구상안 협의, 인천시장 중간보고 등을 통해 기본구상안을 수립해 그 결과물을 전시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송도역세권을 제외하고 사업화가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연수~승기, 백운 역세권을 포함한 경인선, 수인선의 20개 역세권에 대한 이번 공모대학 기본구상 전시회를 통해 경인선 및 수인선 주변 구도심지역의 생활권 단절, 노후화에 따른 생활 환경 악화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경인선철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마련함으로써 인천시 구도심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 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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