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에 참석해 정부도 집중적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기부는 기업ㆍ대학ㆍ공공기관 개인 등이 보유한 기자재나 지식과 같은 인적ㆍ물적 자원을 유ㆍ초ㆍ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이 대통령은 “예전에는 주입식 교육만 받았는데 이제는 사회가 바뀌어서 교과서적 교육만 갖고는 안 된다”며 “지식도 융합하고 과학과 예술 등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세상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가 가난한 학생에게 장학금만 주던 시절에서 아이들의 꿈을 실현해주고 경험을 전수해주는 이런 사회 분위기로 발전했다”면서 “어려운 학생에게 각자의 경험을 기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자기 가진 것을 나누고, 정년퇴직하는 분들도 평생 자신이 했던 분야를 젊은 청소년에게 전수한다면 보람있는 인생을 살게 된다”며 “정부도 집중적으로 교육기부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개막식을 겸한 선포식에는 기업과 대학, 민간단체 등 교육기부 기관의 대표와 교사 학생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하금열 대통령실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 정일환 교육비서관, 김진형 중소기업비서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기업에서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영 포스코 부사장,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등이, 공기업에서도 김검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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