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광주시 각급 기관장과 시민단체회원 등 1000여 명이 15일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사랑지역협의회’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학교폭력 예방 지역공동체 304개 협의회 3600명 참여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협력과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학생사랑지역협의회’를 구성,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 행사를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시장, 조현오 경찰청장, 윤봉근 시의회의장, 장휘국 교육감,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시의원, 시민사회단체장, 학교장, 공무원, 시민단체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운태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는 모두가 함께 참여해 범시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학생사랑협의회’를 중심으로 사랑과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광주가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민주 인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학생사랑지역협의회’는 광주 시내 초‧중‧고 304개 학교별로 구성했고 학부모 대표,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학교, 행정, 경찰 등 총 3629명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이슈화됨에 따라 연초부터 교육청, 경찰청,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갖추고 학교폭력 근절대책 마련에 몰두해왔다.

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사랑지역협의회’를 구성해 학교 중심의 지역공동체 운동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사랑지역협의회’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후원‧결연 등 학교를 중심으로 사랑과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학교 주변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청소년 선도활동, 학교주변 청결‧질서‧친절운동 전개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광주시는 학생사랑지역협의회 활동이 활발히 전개돼 학교폭력 근절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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