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독립영화페스티발 포스터. (사진제공: CGV 무비꼴라쥬)

‘똥파리’ ‘ 돼지의 왕’ ‘ 송환’ ‘ 용서받지 못한 자’ 스크린 나들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설의 한국 독립영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CJ CGV(대표 서정)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인 CGV무비꼴라쥬가 ‘2012 CGV 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벌’에서 총 8편의 명불허전 리스트로 무장한 특별 프로그램 ‘한국 독립영화 BEST 8’를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와 함께 선보였다.

한국 독립영화 BEST 8에는 ‘송환’ ‘마이 제너레이션’ ‘용서받지 못한 자’ ‘후회하지 않아’ ‘똥파리’ ‘울지마, 톤즈’ ‘돼지의 왕’ ‘옥희의 영화’ 등이 상영된다.

이 중 4색 스페셜 GV를 진행하는 ‘똥파리’ ‘돼지의 왕’ ‘송환’ ‘용서받지 못한 자’는 영화 상영 후 배우와 감독이 직접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로 개봉 3주년을 맞는 ‘똥파리’는 16일 오후 8시 CGV 상암 상영 후 개최된다. 지난 2009년 4월 개봉한 영화는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전국 12만 관객동원의 성과를 올린 작품이다.

욕설과 폭력이 일상인 용역 깡패 상훈 역으로 놀라운 연기력과 힘 있는 연출력을 동시에 선보인 감독 겸 배우 양익준과 배우 이환, 윤승훈이 GV에 함께한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자신의 꼽은 최고의 영화 중 ‘똥파리’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만큼 흥미진진한 토크 타임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어 17일 오후 4시에는 CGV상암 상영 후 잔혹 애니메이션을 표방하고 나서 2011년 최고의 독립영화 화제작으로 떠오른 ‘돼지의 왕’이 GV를 진행한다.

‘사랑은 단백질’ 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뚝심 있게 밀고 마침내 걸출한 장편 데뷔작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과 싱크로율 200%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희본과 오정세가 참여한다.

이날 진행은 영화 속 목소리 카메오로 출연했던 걸출한 입담의 소유자 허지웅 평론가가 맡는다.

23일 저녁에는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송환’의 GV가 이어진다. 12년에 걸쳐 비전향 장기수를 카메라 속에 담아낸 역작으로 한국 현대사의 질곡에 강력한 이슈를 제기한 다큐 1세대 김동원 감독의 대표작이다.

행사에는 김동원 감독이 직접 발걸음을 해 김영진 평론가와 함께 8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24일 저녁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의 빛나는 첫 만남 ‘용서받지 못한 자’의 GV가 열린다.

‘용서받지 못한 자’는 군대에서 재회한 후 명령과 복종의 권력관계 속에 비틀어져가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렸다.

‘비스트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이어지는 윤종빈 감독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톱스타 하정우의 신선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자리는 윤종빈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 독립영화 명작들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을 통해 전국 CGV 무비꼴라쥬 전관(강변, 구로, 대학로, 상암, 압구정, 동수원, 오리, 인천, 서면)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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