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병원 김성덕 원장(왼쪽에서 5번째)이 수술 전 베트남에서 온 어린이 환자들 및 보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두산중공업)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베트남의 안면기형 어린이 환자를 초청해 실시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비나가 위치한 꽝응아이성(Quang Ngai) 일대의 낙후된 지역에 사는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환자 5명을 무료로 시술했고,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은 외형은 물론 음식물을 섭취하는 기능까지 회복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와 중앙대의료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수술은 현지 국영방송 VTV와 인민일보(공산당 기관지) 등 7개 언론사가 동행 취재를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은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지난 2009년부터 꽝응아이성 정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매년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린이 환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준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중앙대학교병원 김성덕 원장(오른쪽)이 수술 전 베트남 어린이 환자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사진 제공: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중앙대의료원은 매년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꽝응아이성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실시, 의료장비 기증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오는 7월에도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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