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동계체전 최강자의 위엄을 유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북 전주 및 무주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서울시선수단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스키, 휠체어컬링, 빙상, 아이스슬레지하키 종목서 실력을 겨뤘다.

2010년부터 종합우승을 거둬 이번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서울선수단은 부족한 장비와 훈련 여건 속에서도 겨우내 합숙 훈련으로 실력을 키웠다.

매년 효자종목 노릇을 한 스키, 신임 감독 영입으로 전력을 재정비한 빙상, 꾸준한 전력 분석과 전술 훈련으로 강화한 휠체어컬링은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지난해 출전하지 않았던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준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별로는 스키종목에서 한상민, 김관, 김명진 등 3명이 다관왕을 차지하며 제몫을 했다. 한상민은 남자회전, 슈퍼콤바인드, 슈퍼대회전에서 3관왕을 획득,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관(청각장애)과 김명진(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 1km, 3km 프리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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