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발파를 막으려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부지의 펜스를 뜯고 공사 현장으로 들어가 시위를 벌인 성직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해군기지 부지 펜스를 절단기 등으로 부수고 구럼비 해안에 진입했던 목사 김모 씨 등 3명에 대해 재물 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목사 등은 발파작업 중단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귀포시 강정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 펜스를 무단으로 뚫고 들어가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연행했던 문규현 신부 등 26명은 모두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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