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림문화재단의 기획 및 후원으로 미국투어에 나서는 우리 전통공연예술팀 ‘소나기프로젝트’. 이들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해 12개 지역을 돌며 공연을 통해 우리 가락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수림문화재단)

 

수림문화재단 ‘바람의 숲’으로 전통공연팀 지원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우리 가락이 미국 전역을 돌며 현지인의 눈과 귀에 흥을 불어넣어 신(新) 한류의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림문화상을 받은 전통예술공연팀 ‘소나기 프로젝트’가 한국의 전통예술을 소개하는 미국투어에 나선다.

수림문화재단이 기획,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바람의 숲(Forest, Wind and Rain)’라는 작품명으로 미국투어를 펼친다.

소나기 프로젝트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6주에 걸쳐 미국 현지 12개 대학교와 클럽, 극장 등에서 공연한다. 더불어 강의 등의 워크숍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은 판소리, 사물놀이, 산조, 민요, 창작국악 등을 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선사한다.

이번 수림문화재단의 소나기 프로젝트 공연은 잊혀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활로모색을 위해 진행되는 첫 한국음악 월드투어 지원사업이다.

재단은 대한민국의 전통예술 음악이 국제적 민족음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월드투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미국투어에 나서는 소나기 프로젝트팀에 숙박․항공․워크샵 비용 등을 지원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윤정혜 수림문화재단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월드투어의 경우 전통예술분야를 지원하고 아티스트의 영향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며 “이번 공연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앞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지원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수림문화재단의 첫 월드투어인 미국투어는 문화사업을 통해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파하고 우리 문화의 가치를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재단이 전통예술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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