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회사소개
뉴스 > 종교 > 종단연합
종교계 ‘제주 구럼비 발파’ 규탄 한목소리
박준성 기자  |  pjs@newscj.com
2012.03.11 17:30:43    
닫기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파괴된 자연유산 복구 불가”… 정부에 사업 중단·재검토 촉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정마을에서 이뤄지는 ‘구럼비 해안 바위’ 발파작업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구럼비는 그 경관의 아름다움이나 지형의 희귀성 때문에 국내외에서 높은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정부는 구럼비 발파를 즉각 중단하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9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는 지역사회를 넘어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천혜의 땅, 평화의 섬인 제주도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있어 이해 당사자들만의 갈등으로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위는 구럼비 바위 발파 즉각 중단, 해군기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우리 시대에 이미 생명과 평화,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어버린 구럼비를 발파한 것은 현 정부가 국민의 절규를 무시한 것이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처사”라며 “이러한 국민의 열망을 받아들여 제주도지사는 발파 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책임자까지도 우습게 여기고 발파를 강행하는 것은 우리 권력이 지닌 극도의 오만함이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해군과 건설사는 지금이라도 생명의 바위인 구럼비에 대한 발파작업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숱한 의혹과 문제제기를 숙고해 국민의 합의를 도출하고 그 기반 위에서 국가와 안보의 미래를 계획하고 실행시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정기회의를 열고 “정부가 각종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작업을 폭력적으로 개시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에 즉각적인 공사 중지를 촉구했다.

정의평화불교연대는 “세계적인 자연유산 구럼비를 파괴한다면 다시는 복구할 수 없다”며 “국민과의 합의 없이 법까지 위반하며 초헌법적 야만을 저지르는 정권의 행태에 우리는 분노를 넘어 절망한다”고 탄식을 쏟아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도 성명을 내고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도민, 종교계 등을 포함한 범국민적 논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강정주민들과 종교단체 등 100여 명은 지난 7일 새벽 5시 강정 해군기지사업부지 정문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천주교 문정현 신부는 “구럼비를 폭파하려면 나를 먼저 죽여야 한다”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날 구럼비 해안에는 영국의 평화활동가 엔지젤터 씨가 “구럼비를 폭파해서는 안 된다”고 외치는 등 국제적 저항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준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편집자 추천 이슈

LG의 강씨 죽이기①

[단독] 그의 실토, LG전자 실체를 드러내다
 

신천지 이만희 대표

“CBS 큰 실수했다. 즉각 대국민 사과하라”
 

현대해상 묻지마 甲질

[단독] 車부품대리점 속수무책 ‘피눈물’
전체기사의견(1)
눈꽃여왕
2012-03-13 23:21:40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삭제하기 신고하기
우리의 자연경관을 헤치면서까지 꼭 해
우리의 자연경관을 헤치면서까지 꼭 해군기지가 그곳에 들어서야하는건가요.. 슬픈 현실이네요
전체기사의견 보러가기(1)
소셜 계정이 없으신 분들은 뉴스천지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 회원가입

탑 뉴스를 한눈에 - 클릭

스포츠
‘서울 아리수’ 시흥줄다리기대회서 혼성부 잇따라 우승

‘서울 아리수’ 시흥줄다리기대회서 혼성부 잇따라 우승

‘서울 아리수’가 지난 18일 경기 시흥시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국민생활체육 시흥시 연합회장배 줄다리기 대회’에서 혼성부문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1일 충남당진에서 열린 ‘기지시 전국 줄다리기대회’에서도 신인팀으로 혼성부 1위를 차지했던 ‘서울 아리수’가 잇따라 혼성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 서울 아리수에 이어 2위는
‘의정부 3ON3 길거리농구대회’ 내달 10일 개최

‘의정부 3ON3 길거리농구대회’ 내달 10일 개최

‘2015 청소년 건강 증진 및 나눔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정부 3ON3 길거리농구대회’가 오는 5월 10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열린다. 초등부∙중등부∙고등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한 팀에게 장학금과 의정부시장상, 신한대학교 총장상이 수여된다.‘2015 청소년 건강 증진 및 나눔 문화 프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글마루정기구독신청 | 구독신청
기사제보 | 고충처리제도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Copyright © 뉴스천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