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문화축제 개막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경남=백하나 기자] 고구려, 백제, 신라에 이어 ‘제4의 제국’으로 불릴 만큼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의 숨결이 다음 달 김해에서 재현된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가야의 전통문화축제인 제36회 가야문화축제가 다음 달 4일 열린다.

‘2000년 가야문화, 빛과 소리로 되살아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4월 8일까지 가야 옛터인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인구 50만 도시 반열에 오른 김해의 역동성과 발전상을 빛과 소리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통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뮤지컬 ‘제4의 제국’ 가야시대 사랑을 주제로 한 ‘여의와 황세’ 등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주변 행사장에서는 전국가야음식개발경연대회, 가야 차문화 한마당, 농악경연대회 등 40여 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행사 일환으로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외동구장과 화물터미널 일대에서 김해전국민속소싸움대회도 열린다. 김해시는 행사장을 따라 흐르는 해반천 일대에 가야를 상징하는 유등을 밝혀 축제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야문화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이 찾는 김해 지역의 대표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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