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로또 1등 당첨자 중 27%가 당첨사실을 비밀로 하겠다고 밝혔다.

나눔로또는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7%가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릴 예정인가’라는 물음에 ‘아무에게도 안 알린다’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배우자에게 알린다’는 응답자는 전체 중 41%를 차지에 가장 많았고 ‘친척에게 알린다’ 15%, ‘자녀에게 알린다’ 10%로 나타났다.

한편 1등 당첨자가 주로 꾼 꿈은 ‘조상 관련 꿈’으로 전체 응답 중 25%에 달했다. 이어 ‘동물 관련 꿈(20%)’ ‘물, 불 관련 꿈(15%)’ 등의 순이었다.

당첨금을 어디에 쓰겠냐는 질문에는 ‘예금, 주식 등 재테크를 통한 노후대비(23%)’ ‘사업자금(20%)’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98%가 로또에 당첨은 됐지만 ‘현재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일을 그만둔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7%, 여성이 23%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41%), 30대(22%), 50대(21%) 순이었다.

응답자 중 7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복권을 샀으며, 한 번 구매할 때 5천 원 초과~1만 원 이하(47%), 1만 원 초과~5만 원 이하(38%)의 돈을 지불했다.

월평균 소득액은 200만 원 초과~300만 원 이하(36%)와 300만 원 초과~400만 원 이하(30%)가 다수였다.

한편 지난해 평균 1등 당첨금은 약 18억 4천만 원이었고 최고 당첨금은 126억 원, 최저는 8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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