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이 나붙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8일 사상구 5곳에 손 후보 공천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수사에 착수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손 후보 공천으로 새누리당 사상구 당원협의회가 반대 결의문을 내는 등 반발이 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경찰은 조직적인 반발일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수막은 괘법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 3번 출구, 구모라 사거리, 세원교차로, 주례오거리, 엄궁동 롯데캐슬아파트 입구 사거리 등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붙었다.

가로 5m, 세로 0.9m 크기에 흰색 바탕인 현수막에는 검은 글씨로 ‘사상구민 우롱하는 젊은 여성 공천 웬 말인가!! 사상구민은 분노한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밖에 누가 작성했는지는 적혀있지 않았다. 현수막은 현재 사상구 직원이 철거한 상태다.

경찰은 현수막 내용은 물론 게시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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