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벼 수확 체험하는 어린이.(연합뉴스)

식생활교육 체험장 시‧군별 1개교 시범 운영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펼치기 위해 체험장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밥상머리 교육’이란 농업과 농촌, 농업인과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배울 수 있는 식생활교육 이다.

충남도청 농업정책과는 이번 ‘밥상머리 교육’ 사업에 대해 “도내 시‧군별로 1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화분형 논이나 텃밭 등 농업 관련 체험공간을 교내에 조성한기로 했다”고 밝혔다.

▲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체험 현장학습 MOU를 체결한 서울 군자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210여 명이 지난해 10월 태안읍 송암리 다솜농장을 방문해 난 키우기 및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기고 있다. (충남도청)
이에 따라 선정된 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내기와 씨 뿌리기, 생육과정 관찰, 추수 행사 등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녹색농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현장 체험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 2회 이상 생활 속 녹색 식생활 교육과 주요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교내 체험장 조성이 가능하고, 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해 친환경농업이나 녹색식생활교육이 가능한 학교이다.

이를 위해 농업정책과 나현경 사무관은 “이달 중순까지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내달 사업 설명회를 거쳐 대상 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시범 사업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상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농사활동의 경험을 통해 우리 농업을 이해하고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밥상머리 교육’은 아동과 청소년의 식생활 변화와 녹색 교육을 통한 정서 순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계자와 학생, 학부형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