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남선경 수습기자·김미라 수습기자] 지난 1월 총파업을 선언한 MBC에 이어 KBS와 YTN이 공동파업을 선포했습니다.

KBS, MBC, YTN 노조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보신각 앞에서 공정방송 복원과 낙하산 사장 퇴진,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공동파업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회원 및 지지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고 얼마 전 MBC사 측으로부터 3개월 징계를 받은 MBC 최일구 앵커가 참여해 파업에 임하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 서기호 전 판사 등도 집회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새노조는 6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YTN 노조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는 파업으로 인해 보도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개그콘서트 등 방송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KBS사 측은 이번 파업은 엄연한 불법이며 파업 참가자는 법과 사규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월 30일 파업에 돌입한 MBC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MBC사 측에서는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을 해고하고 최일구, 김세용 앵커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리는 등 7명의 노조원에게 징계를 내리며 노조 측과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효영 기자 / 영상편집: 김미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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