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새롬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오늘(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을 가졌습니다.

양당 실무 협상 중단 후 열흘 만에 성사된 회담이라 교착상태에 놓였던 야권연대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총선 승리를 비롯해서 정권교체, 그리고 그다음에 올 민주진보정부의 굳건한 중심축을 만드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표는 오늘 회담이 “결단과 책임의 자리”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작은 이익도 찾지 않겠다”며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도 견디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저 스스로도 어떠한 작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만을 추구하겠습니다.”

두 대표는 전국적·포괄적 연대를 이루는 원칙을 바탕으로 후보 단일화를 8일까지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야권연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논의하겠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4월 11일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야권연대의 희망의 결실을 승리의 결실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야권연대의 쟁점인 민주통합당 무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 문제도 계속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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