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문화환경의 효율적 보존 및 육성 위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옛 수도의 역사적 문화환경 보존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옛 도읍이 있었던 경주·공주·부여·익산 등 4개 고도(古都)의 역사적 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각 고도의 핵심지역 중 일부를 ‘특별보존지구’와 ‘역사문화환경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은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산인 고도의 역사문화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육성해 고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 활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

지구 지정의 범위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고도 회복의 상징성, 사업추진의 편의성, 사업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최소한의 시범 지역을 확정했다.

경주 고도 지구는 황룡사지, 경주 월성, 경주 읍성, 대릉원 등 중요유적지가 포함됐다.

공주 고도 지구는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공주 정지산 유적 등이 있다. 또 부여 고도 지구는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부여 나성 등의 유적지가 있고 익산 고도 지구에는 금마도토성, 익산 향교 등의 유적이 포함됐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장이 수립해 제출한 지정 지구 내 ‘고도보존계획’을 함께 승인해 지정지구 내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고도보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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