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수습기자] 오늘(5일) 열린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겸직 문제와 방통위 정책 현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조순형 | 자유선진당 의원)
“아니 전직 KT 사장이 말이죠. 그런 분이 KT하고 거래를 하는 그런 업체의 고문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KT 사장을 그만둔 후 고문직을 대체 몇 개 맡았느냐”며 고문직 겸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녹취: 전병헌 | 민주통합당 의원)
“KT 사장을 거쳐서 유관기관 또는 협력업체 고문을 맡는 것과 동시에 KT와의 거래가 급속도로 늘어나거나…”

여당 의원들은 주로 이 후보자의 입장을 방어하며 통신료 인하 등 정책 현안에 대한 소신을 물었습니다.

(녹취: 이경재 | 새누리당 의원)
“경쟁을 해야 인하가 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금 인하에 큰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후보자는 단말기 자급제, 이동통신재판매(MVNO) 활성화를 통해 통신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계철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용자가 사가지고 아무 데서나 헌 것도 관계없습니다. 그것을 갖다가 ‘이것 달아주세요’ 하면 달아주는 자급제로 바꿔지면… 아주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방송사 파업 문제와 로비스트 활동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본회의 표결 없이 6일 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 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이인호 수습기자, 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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