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강좌 ‘재미있는 클래식’ 서울역사박물관 오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회가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지난달 29일 문화예술 업무협약을 체결, 이달 2일부터 연간 총 10회에 걸쳐 ‘서울시향-오 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연다.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우리은행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의 일환으로 기획된 클래식 음악 강좌다. 단순한 곡목 해설이 가미된 음악회가 아닌, 관객이 음악을 듣고 느끼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박사(오병권 서울시향 공연기획 전문위원)는 그간 서울시향의 ‘우리 동네 음악회’를 통해 초보자도 잘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해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해설을 맡은 이번 ‘재미있는 클래식’도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양 고전음악의 위대한 작곡가 및 악기의 특성 등을 배울 수 있어 높은 학습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클래식 강좌는 서울시향 단원과 함께 엄격히 선별된 수준급 객원 연주자들의 연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높은 수준의 연주를 위해 특별히 직책단원을 중심으로 출연자를 편성할 계획이다.

서울시향의 수석·부수석 단원들은 국내 최정상의 솔로이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최고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일 진행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서울시향 대표 현악 4중주인 ‘가이아 콰르텟’이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을 연주했다.

한편 ‘서울시향-오 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이 열리는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서울 반세기 종합전 ‘명동이야기’와 상설전 ‘고도성장기 서울’까지 다양한 전시가 함께 선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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