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연초에 저조했던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 실적이 지난 2월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 실적은 11만 290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전월 대비 17.1% 늘어났다.

올해 1월 내수 판매 합계는 소비심리 위축과 설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9만 6448대에 그쳤다. 이는 전월보다 25.5%, 작년 동월 대비 20% 줄어든 수치다.

국외 판매는 57만 7010대로 전월에 비해 10.5% 증가했고 작년 동월 대비 34%나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외 판매 합계는 68만 9915대로 전월과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11.5%, 28.3%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5만 3647대, 국외 30만 7332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36만 97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작년 동월 대비 8.6%, 국외 판매는 32.5% 늘어 전체 판매 실적이 28.3%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 12대, 국외 20만 112대 등 총 24만 1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 내수는 2.5%, 국외 판매는 44.7% 늘어난 것이다.

한편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그랜저(9337대)가 차지했고,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7.5%, 기아차 35.4%, 한국지엠은 9.1%, 르노삼성은 5.2%, 쌍용차는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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