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캠프, 공포의 PT체조 DT체조로 바꾼다
해병대캠프, 공포의 PT체조 DT체조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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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비대 체력 약한 현대인들의 요구에 긍정적

[천지일보=이희선 시민기자] “마지막 번호는 붙이지 않습니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유격장에서 얼차려의 상징이었던 PT(Physical Training) 체조가 민간 해병대 캠프에서 DT(Diet Training) 체조로 새롭게 태어난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는 이달부터 직장인 직원교육 및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PT체조 과목을 DT(다이어트)체조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 방학에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금까지는 캠프에 입소하면 인원파악 후 제식훈련 다음으로 PT체조가 이어져 기업체 직원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특히 몸이 비대한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쏟아지는 구슬땀과 목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쉬기로 고통과 불만의 프로그램으로 기억됐다.

캠프 측은 요가와 헬스 트레이너, 영양사, 비만 전문 의사 등과 함께 식단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수련활동과 기업연수에 참가한 성인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에 일조할 계획이다.

 

▲ PT체조는 힘들어~ ⓒ천지일보(뉴스천지)

캠프에 입소하면 얼룩무늬 군복으로 환복하고 휴대전화 등 개인 사품은 훈련원 측에 맡겨 외부와 연락할 수 없다. 물과 음식물도 철저히 통제하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음용할 수 있다.

청소년 수련활동 2박3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제식 훈련, DT 체조, IBS(해상보트훈련), 산악 종주, 공동체 훈련, 신뢰 게임 등 병영 체험 프로그램과 도전정신 함양을 기초로 인성 교육과 리더십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원장은 “신병훈련소 훈련 형태의 다이어트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몇몇 국가에서 유행을 타고 있다. 요즘 덩치는 커졌으나 체력이 약해 힘들고 고통스런 육체적 체력단련식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의 재미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다이어트 효과와 협동심 등 긍정적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다이어트, 요가, 병원, 헬스클럽 등 비만 전문 단체와 연계해 다이어트 전문 캠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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