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이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각국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이란 중앙은행과 비석유 부문 거래를 계속하는 해외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배제될 것”이라며 “비석유 부문 거래량이 많은 해외 은행이 우선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6월 28일부터는 석유류 거래에서 이란과 석유 거래 규모를 축소하지 않는 국가와 기업도 제재를 받는다.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최대한 신속하게 대이란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클린턴 장관은 이란이 아직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들이 이란에 계속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란 제재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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