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증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유로존 정상회의가 취소됐다.

28일 EU 측에 따르면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구제금융 기금 증액에 대한 독일 등의 이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이와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는 구제금융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병행 운용하는 방식으로 위기에 대응할 기금 규모를 5000억 유로에서 7500억 유로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논란을 벌여 왔다.

하지만 독일이 결국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ESM의 병행 운용을 통한 증액을 수용할 것이라는 게 EU 측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제금융 기금 증액 문제는 내달 12일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거나 3월 중 유로존 정상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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