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3년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ental Technology)’ 개최지로 대전이 공식 확정됐다.

30년 역사를 지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는 2008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등 줄곧 일본에서만 개최됐으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27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서울 소재)에서 개최된 개최도시 선정 위원회에서 대전은 서울, 대구, 부산과 유치 경쟁을 벌여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2013년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는 대전이 유치한 또 하나의 대표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해, “약 160억 원의 직접 소비 효과와 함께 대전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도시마케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공사는 물론 대전시와 대전치과기공사회, 여러 유관 인사들이 함께 힘을 모은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2013년에 개최되는 대전의 대표적 행사인 만큼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 대회기간 중 제17차 아태치과기공사연맹회의와 제49차 종합학술대회까지 동시에 개최돼 전체 참가인원이 1만 6000여 명에 달하는 대전컨벤션센터(DCC)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5년마다 개최되는 본 대회는 세계 치과 기공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학술대회로서, 관련 분야 석학 초청 강연과 함께 30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제5회 행사에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 북미 등 20여 개국에서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대전 유치는 대전광역시와 대전마케팅공사를 비롯해 대전치과기공사회, 지역 연고 주요 인사 등이 협력 마케팅을 펼쳐 이루어낸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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