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개막을 앞둔 연극 ‘고곤의 선물’이 명동예술극장 프레스리허설현장에서 전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성희 수습기자] 연극 ‘고곤의 선물’이 3년여 만에 다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2008년 11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연극 ‘고곤의 선물’이 2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명동예술극장 공동제작공모선정작 첫 번째 작품인 ‘고곤의 선물’은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극작가로 이름을 알린 피터 쉐퍼의 역작으로 손꼽힌다.

연극은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와 신념을 파헤치며 전개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현실의 이야기와 공존하며 관객을 작품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하나의 추리극처럼 주인공 ‘에드워드 담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객석을 전율에 휩싸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2012년 창단 52주년 첫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고곤의 선물’은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를 보여주는 정원중이 주인공 ‘에드워드 담슨’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지성과 광기에 휩싸인 원작에 가까운 에드워드 담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강한 카리스마로 대학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은 김소희는 ‘엘렌’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무대에 오르는 연극 ‘고곤의 선물’은 오는 3월 1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좌석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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