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올해 전국에 12만 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1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289개 회원사가 짓기로 한 주택은 12만 4171가구로 지난해 계획했던 물량 14만 2240가구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전체 주택 물량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서울에 1만 199가구, 경기도 4만 9942가구, 인천 519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총 2만 5769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1만 180가구, 임대 5701가구, 재건축 2629가구, 재개발 2175가구, 기타 3486가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85㎡ 이하인 중소형주택이 6만 5334가구로 총 공급량의 절반을 웃돌았다. 특히 60㎡ 미만인 소형주택은 3만 5840가구로 29%에 달하는 등 지난해보다 늘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날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에서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당분간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현재 계획 중인 뉴타운 출구전략이 시장 수요와 충돌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을 모두 추진해도 서울시 비아파트 거주가구의 아파트 잠재수요를 24%밖에 채울 수 없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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